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의 불법이탈을 방지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관리업체가 연내 설립된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연수생들의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기협
중앙회가 전문업체를 선정,연수생 관리를 총괄하도록 하는 고시안을 만
들어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달중 고시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기협은 고시안에 따라 연
수생 전문관리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연수생 전문관리업체의
자격기준을 정한후 바로 업체를 선정,운영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기협은 전문관리업체의 선정은 물론 이들 업체에 대한 벌칙부과 및 사
업권 취소 등의 권한을 갖고 업체들의 활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게
된다.

지금까지 외국산업연수생들의 사후관리는 외국 송출기관의 지사역할을
하는 국내 사무소들이 맡아왔기 때문에 연수생관리 업무가 외국 송출기
관에 예속돼 전문적이고 주도적인 연수생 관리가 어려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