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중국 요령성 금주시에
대규모 자동차전장품 공장을 22일 착공했다.

이회사는 오상수사장 및 중국 요령성정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와금주전기전기창간 합작법인의 공장 기공식을 이날 가졌다고
밝혔다.

합작사 금주한라전기유한공사는 양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총 4천
3백만달러를 투자해 건립한 것으로 지난 94년 설립한 캘리퍼브레이크
생산법인랑방한라루카스에 이은 중국내 두번째 법인이다.

금주공장은 부지 1만5천평 건평 3천5백평 규모로 내년초 완공,올터
네이터(발전기)와 시동모터를 연간 각각 50만대 30만대씩 생산할 계획
이다.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께부터 생산품을 중국내 자동차메이커에
납품키로 했다.

만도는 기존 말레이시아 공장외에 하반기중 필리핀에도 라디에이터
공장을 건립하고 현대자동차가 진출하는 터키 인도와 포르투갈에도 현
지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