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22일 정기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환매금리를
3.3%에서 3%로 비교적 큰 폭으로 인하했다.

분데스방크는 그러나 재할인율과 롬바르드 금리(콜금리)는 현행(각각 2.5%,
4.5%)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견해가 엇갈린 가운데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약 10.2%에 달하는 독일내 실업률을 감안한 금리인하를
기대해 왔다.

한스 티트마이어 중앙은행 총재는 "환매금리 인하는 국제적인 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며 M3 통화공급 추세가 환매금리 인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환매금리 인하에 뒤이어 프랑스 중앙은행도 중앙은행이 관여하는
입찰금리를 3.55%에서 3.35%로 인하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도 23일부터 대출금리를 평균 1.2%포인트, 예금금리는
1.5%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