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약 1백억엔을 투자, 오는 98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웨이퍼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미국의 휴렛팩커드사로부터 대량의 웨이퍼를
수주한데다 반도체재료인 웨이퍼의 수요가 메모리반도체의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신문은 분석
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이에 따라 내년초 새회사를 설립한뒤 98년초까지
자카르타근교에 새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새공장에서는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5,6인치웨이퍼를 생산해 전체의 40%는
휴렛팩커드에, 나머지는 일본 반도체메이커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이번 공장신설에 따라 일본과 미국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8인치웨이퍼를 비롯 12인치웨이퍼등 차세대제품 생산에 집중,
미.일.아시아에서 최적의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