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관제협상 갖자"..ICAO, 내달 방콕서 3자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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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항공기구 (ICAO)가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을 위해 다음달에
태국 방콕에서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하는 3자협상을 갖자고 우리정부에
제의해왔다.
건설교통부 손순룡 항공국장은 22일 "ICAO가 최근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을 중재하기 위해 ICAO 본부가 있는 방콕에서 다음달 중에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한 가운데 관제협상을 갖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손국장은 그러나 "현재로선 ICAO의 3자 협상 제의에 대한 정부방침이
결정된바는 없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일관되게요구해온 무차별원칙, 안전원칙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으면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 정부가 3자 협상에 응하게 되면 관제협정의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대표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제항공단체를 통해 연내 항로개방의사를 밝힌 바 있는
북한은 ICAO에 3자협상을 빨리 열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
태국 방콕에서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하는 3자협상을 갖자고 우리정부에
제의해왔다.
건설교통부 손순룡 항공국장은 22일 "ICAO가 최근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을 중재하기 위해 ICAO 본부가 있는 방콕에서 다음달 중에 남북한과
ICAO가 참석한 가운데 관제협상을 갖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손국장은 그러나 "현재로선 ICAO의 3자 협상 제의에 대한 정부방침이
결정된바는 없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일관되게요구해온 무차별원칙, 안전원칙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으면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 정부가 3자 협상에 응하게 되면 관제협정의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대표단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제항공단체를 통해 연내 항로개방의사를 밝힌 바 있는
북한은 ICAO에 3자협상을 빨리 열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