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인 바른손(대표 김태우)이 국내최초로 문구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책을 발행,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른손이 현재까지 발간한 만화책은 "떠버기 환상모혐"과 "헬로디노 깜짝
여행"등 2편.

이들 만화책은 8월말 현재까지 3만5천권가량이 판매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바른손은 최근 정희성 선문대전자계산학과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 만화를 통해 컴퓨터를 쉽게 깨칠 수 있는 새로운
만화책을 잇달아 발행할 계획이다.

바른손은 이 만화책의 제목을 "떠버기의 컴퓨터박사도전"으로 정하고
10월중 펴낼 예정이다.

회사측은 어린이들의 컴퓨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컴퓨터
관련 만화책을 계속 출간할 방침이다.

올해중 제4편으로 "떠버기의 인터냇정복"과 제5편 "윈도우95 컴퓨터게임
까지 정복"등을 잇달아 펴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셜명했다.

이회사의 박광기상무이사는 "만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친숙해질수 있을 뿐아니라 총천연색으로 돼있어 색감에 대한
감각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손은 앞으로 이 만화책들을 학교수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각교육청과 협의중이다.

< 류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