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가 추가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 1조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외국인간 OTC(장외시장) 거래종목과 저PER(주가수익비율)
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투자한도가 증시에 비친 영향"이란 자료를
통해 금년중 외국인한도가 2%포인트 늘어날 경우 1개월간의 단기적으로는
1조원가량 추가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싯가총액(7월말 136조원)의 2%로 치면 약2조7,000억원이지만 당장은
한도소진된 종목의 싯가총액(53조원)대비 2%인 1조600억원정도가 들어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거래소는 "최근 우량주 낙폭이 큰데다 모건스탠리의 한국시장 반영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한도확대는 수요기반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단기급락했던 블루칩(대형우량주)과 저PER주를 중심으로한 주가
차별화가 재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