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지난해 8월24일 내놓은 PC 운영체계(OS)인윈도95
출시 1주년을 기념, 인터넷에서 웹파티를 열고 있어 눈길.

MS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windows)에서 지난 22일(미국시각)
시작,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 가상생일파티(Virtual Birthday Party)에
들어가면 맨 먼저 윈도95 한돌을 축하하는 생일케이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웹파티에 참가한 인터넷이용자들은 빌게이츠회장을 비롯
아도브시스템의 존론크회장,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회장,게이트웨이2000의
테드 웨트회장, 시멘텍의 고돈 유뱅크스회장등 4명의 컴퓨터업계
최고경영자들과 토론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들에게 각각 10개까지 질문을 하고 답변을 전자우편으로
받게된다.

이용자들은 펜티엄PC등을 경품으로 내건 온라인컨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컨테스트는 웹파티가 끝난뒤인 9월중순까지 계속되는데 국가별로
진행된다.

국내의 경우 한국MS가 한글윈도95출시 1주년인 11월28일께 공식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국내이용자들은 이번 컨테스트 행사에서 경품을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번 웹파티를 통해 윈도95가 1년만에 세계적으로 4000만카피가
성공적인 OS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MS는 특히 4000만개 판매실적이 지난 25년간 미국에서 팔린 일본
자동차대수와 맞먹고 또한 마이클잭슨의 유명앨범인 "드릴러"의 세계
판매량과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비교, 눈길을 끌고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