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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열린회사' 이미지 .. 한국가스공사 신축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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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는 21세기의 풍요로운 에너지문화를 창조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급성장중인 분당지역에 건립되는 신사옥은 세계화.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변신의 첫걸음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적 특성과
    가스공사의 발전가능성을 연계시킨 기업상징물이기도 합니다"

    한국가스공사본사 신축사옥의 실내설계를 맡은 이창근(우원디자인
    대표)는 "대단위 지역난방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이미지와 본사사옥
    으로서의 품격 신용 등을 주요개념으로 설정해 외관과 일체감을 이루는
    실내공간을 계획했다"며 "공공건물이 갖기 쉬운 권위주의와 배타성을
    극복하기 위해 잠재고객인 지역주민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를 마련,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조했으며 자연채광시설과 휴게공간을 설치해
    대규모 건축물의 단점인 비인간적 요인을 제거하고 환경지향적 성격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우원디자인이 설계를 담당한 곳은 로비.국제회의장.엘리베이터홀
    (지상1층) 임원실층(지상5층) 직원식당 및 휴게실(지상8층) 복지후생
    시설(지하1층) 등 4부분.

    "가스공사라는 이름 자체가 왠지 차갑고 위험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고객과 회사의 첫만남이 이뤄지는 로비에는 배산임수형의
    주변환경을 끌어들여 자연스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한편 부드러운 곡선과
    온화한 색조를 사용, 친근감있는 열린회사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어요"

    388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지상1.2층)은 각종 회의를 수용하면서
    세미나 이벤트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홀.

    이를위해 첨단 AV장치와 무대시설, 특수조명 등 최신설비를 갖추고
    영사실 투광실 동시통역실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대기실과 홀의 출입문을 분리해 동선을 합리화하고 양벽과 객석의
    거리를 넓혀 깊이있는 공간감을 연출했다.

    "주로 지역주민과 직원의 편의시설로 활용되는 국제회의장에서는
    회의 영화상영 콘서트 연극공연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주민잔치도
    열리게 되지요.

    이를위해 행사내용에 따라 개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조명과 기능적인 실내공간을 배치했어요"

    임원실층은 사장실 대회의실(영상회의실) 임원실 등이 들어선 건물의
    심장부로 외부 및 외국인 방문객을 고려해 쾌적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부드러운 원형홀을 지나 진입하는 사장실은 밝고 경쾌한 자연
    소재로 꾸며 경직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대회의실은 통합네트워크시스템을 도입, 원격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반사음을 차단하기 위해 흡음마감재를 사용했다.

    "기업의 핵심공간인 임원실은 열린 마인드를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요.

    또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전통적인 자형 주택구조를 택하고
    부속공간을 공유케 했습니다"

    부대시설로는 지상8층에 직원 및 외빈식당과 직원용 휴게실을
    마련했으며 지하1층에 일반인과 직원을 위한 각종 복지후생시설을
    배치했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500인이상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2종류 이상의 체육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볼링장 헬스 탁구장 샤워실 다목적실 등 레포츠시설을
    마련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대표는 건물의 기능과 이미지, 건축설계자의 의도 등을 고려할
    때 완벽한 인테리어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9년 인하대공대건축과를 졸업한 이대표는 93~94년 한국
    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장을 지냈으며 94년부터 경원대실내건축과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현재 선샤인호텔 및 양평관광호텔 리노베이션과 강남 일진스포트
    센터, 충청은행본점 인테리어설계를 진행중.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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