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에서나 볼수 있던 이동식 주택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건축자재및 내장공사 전문업체인(주)대진월드프랜(대표 이홍은)이
지난 2월부터 트레일러에 싣고 어디든지 옮겨다닐수 있는 "이동식
소형 통나무주택"을 시판하고 있는 것.

이 주택은 톱밥과 나무조각을 압착한 OSB패널 사이에 단열재를 넣은 뒤
자연색을 살린 반쪽짜리 통나무로 외벽을 마감, 방음 통기 습도조절능력등이
뛰어나며 은은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연출한다.

8평형의 실내는 방(5.5평)과 다락방(3평)으로 구성돼 공간활용도가
높고 전기 배수 전화 TV선등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베란다(1x6m)가 설치된다.

또 조립식 공법을 사용, 이동이 편리하고 작은 공간에 설치하기 쉽기
때문에 소규모농가 전원주택 별장 간이주택등 주거용공간은 물론 방갈로
매점 관리사무소 산장 가판대등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주택을 설치하려면 읍.면.동사무소에 가설신고를 해야 하며
그린벨트와 도시내 건물옥상에는 할수 없다.

가격은 1,300만원이며 현장보다 공장에서 제작하면 시공비를 낮출수
있다.

화장실(200만원) 전기온돌패널(평당 20만원) 유리창(50만원)
붙박이침대(25만원) 등은 옵션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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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