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오는 99년 전세계를 커버하는 위성휴대전화서비스사업
을 계획하고 있는 ICO글로벌커뮤니케이션(본사 런던)이 지상에서의 전파수발
신거점이 되는 지상국설치후보지로 한국등 12개국을 결정했다고 일본경제신
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아시아의 통신정보거점을 지향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등
여타국가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번에 한국과 함께 지상국설치후보지로 결정된 곳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멕시코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UAE 칠레 브라질 호주 인도등이다.

ICO는 국제해사윙성기구가 중심이 돼 설립한 기업으로 각국이 지상국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는데 한국은 일본등에 비해 회선사용료면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