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화장품이 한국화장품을 제치고 화장품업계 생산실적순위
3위로 떠올랐다.

한국화장품공업협회가 발표한 "96년 상반기 화장품 생산실적현황"에
따르면 나드리 화장품은 올 상반기동안 891억4,000만원의 생산실적을
올려 861억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한 한국화장품을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나드리의 상반기생산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21.5%나
늘어난 것으로 올해초 발매한 "이노센스 UV트윈케익"이 크게 히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화장품은 특별한 히트상품없이 5.7% 증가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생산실적 1,2위는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 각각 차지했다.

상반기중 101개 화장품업체의 전체 생산실적은 1조3,9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4%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