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근영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24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중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의 재산은 곧 국민의 재산"이라며 "기금의
기본재산을 충실히 지켜 보다 많은 신규 중소기업에 혜택을 되돌려 주는게
기금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금의 기본재산확대방안 중소기업신용조사
지원대상 기업선정 사후관리방법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사장은 또 신용보증기금의 중장기비전을 곧 마련,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OECD가입, 중앙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가입등을 계기로 해외자본유입이
급증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자금지원이라는
신용보증기금의 고유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장기플랜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기금의 업무와 사고를 고객지향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이사장은 덧붙였다.

이이사장은 "권한을 과감히 하부로 이양하는 한편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
를 직접 청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