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

자본금 350억원미만의 소형주들에 무려 98개의 상한가가 쏟아졌다.

특히 1부종목보다는 2부종목이 많이 올랐다.

중.대형주들은 여전히 약세였다.

24일 주식시장은 정부가 증시안정대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5.13포인트 오른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조치들이 시장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장막판에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오름폭은
미미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 오른 782.13으로 마감됐다.

오는 9월2일부터 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가 허용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신용투자 유망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원도가 오는 2005년까지 폐광지역에 모두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종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함에따라 이지역에 땅을 소유한 기업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제지 제약 조립금속 전기기계업종에서도 상한가가 많이 나왔다.

삼성전자 한전 현대자동차 등 핵심블루칩들은 여전히 약세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는 주로 재료보유 소형주들에만 실리는 모습이었다.

뉴맥스 화신 오양수산 대림수산등 소형주들이 거래량 상위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주말보다 소폭 늘어난 1,376만주를 기록했다.

<< 호재 악재 >>

<>정부, 건설부문투자로 경제난 타개방침
<>재경원, 국채발행 10월이후로 연기(시중금리안정 기대)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 내달초 기업공개
<>재경원, 금리담합인상 금융기관 제재방침
<>외국인한도 조기확대 기대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