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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가격 낮추어 드립니다"..국내상장사 해외전환사채 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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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가격을 낮추어 드립니다.

    가능한한 주식으로 전환하세요"

    최근 국내 상장회사들이 해외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할때 상황에 따라
    전환가격을 낮추는 조건(Refixing Clause)을 달고 있는 등 적극적인
    전환사채 판촉활동을 펴고있다.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아
    만기에 상환해야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1년후부터 전환가격을 20~25%
    낮추는 조건을 넣어 발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전환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전환사채를 수월하게 판매하려는
    이중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최근 홍콩에서 5,000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1년후부터
    전환가격을 20% 낮출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

    한솔제지측은 기준가보다 12.22% 높은 3만300원을 전환가격으로 정하면서
    주가가 전환가격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내년 8월부터 1년간 전환가격을
    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엔케이텔레콤도 지난 5월 2,200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전환가격을
    25%까지 낮출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

    이 회사는 내년 5월부터 98년 4월까지 전환가격이상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3만800원인 전환가격을 2만3,100원까지 낮추어 전환사채의 전환을
    유도하게 된다.

    이들 회사들은 전환가격을 낮추는 조건을 넣으면서 동시에 주가가 전환가격
    보다 20일 또는 30일이상 상회하는데도 전환청구가 들어오지 않으면 전환
    사채를 강제 상환하는 권리(콜옵션)도 넣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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