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일본 외식업체 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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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식업체들이 아시아시장 평정을 선언하고 나섰다.
우동점에서 선술집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일본식 외식점들이
아시아에 새로운 "대동아공영"시대를 열자는 듯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일외식업체들의 집중공략지역은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시장.
이들 지역에서 값비싼 일본음식을 사먹을 수 있을 만큼 주머니사정이
넉넉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무엇보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경비가
싸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임대료의 경우 평균 일본의 50%, 인건비는
30%선에 불과하다는게 일외식업체들의 계산이다.
대만에서 현재 70개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외식체인전문점
양노내 은 올해안에 태국과 싱가포르에도 각각 30개씩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93년 대만에 뛰어든뒤 이 회사는 한점포당 월1,000만엔씩의
매출과 연간 5,000만엔의 로열티수입을 챙기고 있다.
우동전문점 D&C는 이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 진출, 이들
지역에 일본요리붐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올9월에는 한국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지난해 D&C가 아시아시장에서 우동을 팔아 거둬들인 돈은 무려
18억엔.
일기업으로서는 특이하게도 햄버거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모스푸드서비스는 올해부터 상해를 거점으로 삼아 중국시장에 진출,
오는 99년까지 중국에만 약120개의 체인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갈비요리전문점인 화정도 내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한다.
일본식 선술집으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서는 업체도 있다.
일전역에 선술집 체인사업을 펼치고 있는 몬테로자는 올10월부터 대만에
첫 해외점포를 개설,내년말까지 50개의 직영점을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 마나에 도토루커피 키커피 등 일본식 찻집과 커피전문점업체들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일본우동으로 점심을 때운뒤 일본식 찻집에서 커피 한잔, 또 일과후에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정종을 한잔씩 걸치는 모습이 아시아 각국 샐러리맨들의
일상풍속이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
우동점에서 선술집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일본식 외식점들이
아시아에 새로운 "대동아공영"시대를 열자는 듯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일외식업체들의 집중공략지역은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시장.
이들 지역에서 값비싼 일본음식을 사먹을 수 있을 만큼 주머니사정이
넉넉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무엇보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경비가
싸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임대료의 경우 평균 일본의 50%, 인건비는
30%선에 불과하다는게 일외식업체들의 계산이다.
대만에서 현재 70개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외식체인전문점
양노내 은 올해안에 태국과 싱가포르에도 각각 30개씩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93년 대만에 뛰어든뒤 이 회사는 한점포당 월1,000만엔씩의
매출과 연간 5,000만엔의 로열티수입을 챙기고 있다.
우동전문점 D&C는 이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 진출, 이들
지역에 일본요리붐을 불러 일으킨데 이어 올9월에는 한국시장에까지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지난해 D&C가 아시아시장에서 우동을 팔아 거둬들인 돈은 무려
18억엔.
일기업으로서는 특이하게도 햄버거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모스푸드서비스는 올해부터 상해를 거점으로 삼아 중국시장에 진출,
오는 99년까지 중국에만 약120개의 체인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갈비요리전문점인 화정도 내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한다.
일본식 선술집으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서는 업체도 있다.
일전역에 선술집 체인사업을 펼치고 있는 몬테로자는 올10월부터 대만에
첫 해외점포를 개설,내년말까지 50개의 직영점을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 마나에 도토루커피 키커피 등 일본식 찻집과 커피전문점업체들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
일본우동으로 점심을 때운뒤 일본식 찻집에서 커피 한잔, 또 일과후에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정종을 한잔씩 걸치는 모습이 아시아 각국 샐러리맨들의
일상풍속이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