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업계의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유통산업연구소는 26일 전국 백화점들의 판매액 지수
를 토대로 한 "96년 하반기 백화점 영업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강
세가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 백화점업계 성장률이 13.6%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백화점업계의 성장률은 지난해의 성장율을 밑도는 16.
6%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20.1%로 전년도 성장율을 유지했다.

이 같은 성장둔화는 수출부진으로 국내경제가 불황을 겪고 백화점별 다점
포 출점이 확산되면서 경쟁이 심화된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할인점등 신업태가 급속하게 늘어난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