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정보통신서비스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정보통신산업이 자동차,
철강산업을 제치고 국민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96년판 정보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산업 총생산액은 5백5억달러로 전년대비 44.5%의 급신장세를
기록, 국민총생산(GNP)의 11.2%를 차지하며 10.8%를 기록한 자동차산업과
8.9%를 기록한 철강산업을 크게 앞질렀다.

정보통신산업은 또 지난해 247억5백만달러를 수출,전년대비 55.7%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39억3,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0% 늘어난데 그쳐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의 각 부문별 생산액을 보면 반도체산업이 전년대비 67.6%
증가한 248억달러로 전체의 4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서비스는
전년대비 17.5% 늘어난 109억 달러로 21.6%의 비중을 나타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등 정보기기가 전년대비 38.8% 늘어난 68억달러(비중
13.5%), 통신기기는 27.5%의 증가율로 47억달러(9.3%),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정보서비스 부문은 44.0% 증가한 33억달러(6.6%)를 기록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