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하비 콕스 <종교사회학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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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신학적 영감을
세계교회에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을 때 한국신자들이 보여준
헌신의 강도와 밀도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했습니다"
국제신학연구원 주최 국제신학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적
종교사회학자 하비 콕스교수 (미 하버드대)는 26일 오전 연세대알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교회가 상당히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의 무교적 특징에 대한 제 비판이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성.음악.여성 (Fire from Heaven)"에 기술된 내용은 2차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겠습니다"
콕스교수는 그러나 기독교와 무교적 요소의 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아시아국가에서 발견되는 것이라며 이들 요소를 기독교적인 비전으로
수정, 정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1세기에는 영성운동의 확대에서 보듯 실험적.역동적 교회상이 한층
강화되면서 가톨릭등의 전통교회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세기말 분위기와 기독교 영성운동을 연계시키려는 어떠한 시각에도
반대한다는 콕스교수는 기독교와 본질적으로 다른 불교나 힌두교의 영적
구원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콕스교수는 순신대강의 (27일), 교계인사와의 오찬 (28일) 등의 일정을
마친 뒤 30일 출국한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
세계교회에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을 때 한국신자들이 보여준
헌신의 강도와 밀도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단했습니다"
국제신학연구원 주최 국제신학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적
종교사회학자 하비 콕스교수 (미 하버드대)는 26일 오전 연세대알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교회가 상당히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의 무교적 특징에 대한 제 비판이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성.음악.여성 (Fire from Heaven)"에 기술된 내용은 2차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겠습니다"
콕스교수는 그러나 기독교와 무교적 요소의 결합은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아시아국가에서 발견되는 것이라며 이들 요소를 기독교적인 비전으로
수정, 정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1세기에는 영성운동의 확대에서 보듯 실험적.역동적 교회상이 한층
강화되면서 가톨릭등의 전통교회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세기말 분위기와 기독교 영성운동을 연계시키려는 어떠한 시각에도
반대한다는 콕스교수는 기독교와 본질적으로 다른 불교나 힌두교의 영적
구원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콕스교수는 순신대강의 (27일), 교계인사와의 오찬 (28일) 등의 일정을
마친 뒤 30일 출국한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