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는 9월부터 관민공동으로 일본내 최대 용량의 광통신망의
실용화작업에 착수한다.

일본 건설.우정성은 광통신망 구축을 위해 9월말까지 일본전신전화
(NTT) 등 10여개의 관련업체로 구성된 민간협의회를 설치하고 도쿄의
마루노우치지구에 기존 통신망의 1백배에 달하는 통신용량을 갖춘
광섬유망을 부설, 시험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건설.우정성은 이번 광섬유망 실험운용으로 화상전자메일 및 TV전화
등의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인터넷접속업자와 연계, 전세계 통신망과도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이용이 본격화되면 실험지역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건설.우정성은 이같은 광통신망이 실용화되면 기존 통신망의 회선불통
해소는 물론 국내회선용량부족으로 고속통신이 불가능했던 해외의
대용량 동화상정보등을 신속히 전송받을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통신수요 및 사업기회가 비약적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영상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및 멀티미디어방송과 빌딩의 자동제어.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