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홍콩거래소 회원가입..올 11월부터/국내증권사 처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증권이 국내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의 회원사로 가입한다.
26일 이 증권사는 홍콩현지법인에서 홍콩거래소 회원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의개서 등 3개월간의 등록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중순부터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중국B주식(외국인전용주식)에 대한 중개및
매매업무에 나선다는 것.
현재 홍콩증시에 회원등록한 외국계 증권사는 90여개이며 국내증권사가
해외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가입과 함께 그동안 해외 한국물의 인수및 중개에 주력했던 홍콩현지
법인의 업무영역도 확대돼 홍콩 중국 대만등에서 발행되는 주식물량을
직접 중개할수 있게 됐다.
김종안 홍콩현지법인장은 "중국국제투자신탁 광동투자개발 등 레드칩
(중국계 블루칩)이 홍콩증시에 상장되는 등 홍콩이 중국의 월가로 자리잡기
전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원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회원등록에 따라 지난해 44억원이었던 홍콩법인의 영업수익(당기순이익
10억5,000만원)이 20~30배로 늘어나는 등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번 회원등록은 "중개수수료에 치중된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해외영업망
의 현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진영일사장의 경영방침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
26일 이 증권사는 홍콩현지법인에서 홍콩거래소 회원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의개서 등 3개월간의 등록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중순부터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중국B주식(외국인전용주식)에 대한 중개및
매매업무에 나선다는 것.
현재 홍콩증시에 회원등록한 외국계 증권사는 90여개이며 국내증권사가
해외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원가입과 함께 그동안 해외 한국물의 인수및 중개에 주력했던 홍콩현지
법인의 업무영역도 확대돼 홍콩 중국 대만등에서 발행되는 주식물량을
직접 중개할수 있게 됐다.
김종안 홍콩현지법인장은 "중국국제투자신탁 광동투자개발 등 레드칩
(중국계 블루칩)이 홍콩증시에 상장되는 등 홍콩이 중국의 월가로 자리잡기
전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원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회원등록에 따라 지난해 44억원이었던 홍콩법인의 영업수익(당기순이익
10억5,000만원)이 20~30배로 늘어나는 등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번 회원등록은 "중개수수료에 치중된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해외영업망
의 현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진영일사장의 경영방침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