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실적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대일화학이 이르면 27일중
보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일화학은 보고서 제출 다음날인 28일부터 2부종목에 편입될 전
망이다.

26일 박대식 대일화학 사장은 "반기실적보고서에 대한 세동회계법인의 검토
작업이 26일 오전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재무제표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27일중, 늦어도 28일중에 반기실적보고서를 증감원에 제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회계법인의 수정을 거쳐 확정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대일화학은 지난 상반기
중 매출이 1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9% 감소했으며 경상이익도 12억원에
서 2억3,000만원으로 8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순이익도 74억1,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98%나 격감했다.

대일화학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76억원에 달했던 고정자산 처분을 통
한 특별이익이 올해는 한푼도 없어 순이익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
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