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 일진등 미국의 넥스트웨이브(Nextwave)사에
지분참여한 업체들이 상당한 주식평가익과 함께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웨이브사는 지난 26일 미국의 무선통신회사
인 MCI사에 앞으로 10년간 100억분 규모의 무선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1분당 가격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넥스트웨이브사는 이
번 계약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넥스트웨이브사는 올해초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톤 보스턴등 미국 63개 도
시에 무선PCS서비스를 제공하는 면허를 받기 위해 47억달러를 지출해 자금난
을 겪어 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
다.

한편 넥스트웨이브사에 대한 출자금액은 LG정보통신 3,000만달러, 포철
2,000만달러, 한전 2,000만달러, 일진 1,000만달러, 서울이동통신 500만달
러 등이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