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7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이 라디오와
기계류,비디오기기 등 3개 품목에 대한 각 국가간 표준을 국제규격에 일치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규격 일치화는 최근 국제무역에 기술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는 각국의
상이한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국제규격에 일치시키려는 것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동안 필리핀 다바오에서 개최된 제3차 표준및 적합성
회의에서 합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농기계류 시멘트 및 유리 등의 건축재료 전기전자제품
냉.온방기기 플라스틱 및 고무로 만든 의료장비 가스실린더 등의 압력용기
등 6개제품군을 상호인정 예비품목으로 선정했다.

표준 및 적합성회의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산하의 15개 분야 소위원
회의한 분야로 94년 11월에 신설돼 역내 표준의 국제규격 일치화 및 상호
인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