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5일 폐막된 96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서 "쏘나타III"
가 최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쏘나타III는 이번 국제 모터쇼에 참가한 전세계 430개 모델 가운데
디자인과 구매가치, 부스 전시상태등 각 항목의 종합평가에서 그랑프리
수상모델로 꼽혔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국산차가 해외 모터쇼에서 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러시아에 모두 2,500대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5,500대를 수출하고, 다른 독립국가연합(CIS)에서의
판매활동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