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프로골프 (APGA) 투어 역대 우승자들과 국내 정상급선수 등
총 42명의 아시아 프로골프스타들이 참가하는 96 필립모리스 아시아컵
골프대회가 29일부터 4일동안 충주CC에서 열린다.

총상금 3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APGA투어 스페셜 이벤트로 여타
대회와는 달리 특이하게 진행된다.

출전선수 숫자가 적고 그들의 면면이 모두 아시아 정상급이기 때문에
2라운드를 마친후 커트오프를 하지 않고 모두 최종라운드까지 플레이한다.

2인1조, 티오프 간격 12분도 색다르다.

이에따라 갤러리들은 지루함없이 경기를 관람할수 있고, 선수들은
플레이도중 리듬 단절없이 기량을 펼칠수 있게 된다.

이번대회는 다국적기업인 필립모리스 후원이기 때문에 우승자는
미국과 일본투어에 진출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승후보로 한국에서는 최상호 박남신 강욱순 최경주 등이, 외국선수론
지브 밀카 싱 (인도) 분추 루앙킷 (태국) 린켕치 (대만) 등이 꼽힌다.

한편 MBC는 최종일 경기를 오후 2시 생중계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