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지금] "기술개발이 생명줄" .. 연구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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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연구소를 설립하는 중소기업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세계경제의 급속한 개방화 물결속에서 "기술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중소제조업계에 확산되면서 연구소가 잇따라 출범하고있다.
대원정보시스템 유니콘전자통신 반도화학 유니코씨스템 우영테크
성우시스템 에이스전자기술 제일기전등 많은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부설연구소 문을 열었다.
7월이후 현재까지 신규로 설립된 연구소만도 93개소.
월평균 30여개 정도 출범해온 예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중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가 7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연구소설립은
297개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엔 4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사회의 급부상에 따른 정보처리분야연구소등의 급증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연구소를 분야별로 보면 전기 전자분야가 전체의 50%가까이에 이른다.
이같은 연구소설립붐은 중소기업의 강한 기술경영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침체에 빠진 중소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있다.
미국이 중소기업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의 활발한 기술개발로
국가경쟁력을 회복한 점을 비춰볼때 중소기업의 잇단 연구소설립은
국제경쟁력확보에 촉매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통신용 소프트웨어전문업체인 유니콘전자통신의 통신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연구원 21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앞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및
네트워킹쪽의 단말기와 인터페이스분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GIS와 GPS(범지구위치표시시스템) 센터모니터링시스템을
결합한 첨단물류관리시스템의 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명의 병역특례연구요원을 신청해놓고있다.
반도체부품대리점업을 해오던 우영테크는 비디오CD용앰팩보드신제품을
개발키위해 8명(석.박사급4명)의 연구원으로 연구소문을 열었다.
또 대원정보시스템은 컴퓨터시스템프린터용소프트웨어 신제품을,
세아산전은 공장자동화설비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연구소를 각각 설립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유통사업을 해오던 유니코씨스템도 인터넷인포메이션
브로저 등 컴퓨터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의 개발 생산을 위해 6명의
연구원으로 연구소를 출범시켰다.
그간 연구팀을 운영해오던 화학약품업체인 반도화학도 경기시화공장에
연구소를 설치, 철녹방지제 내화페인트의 개발에 이어 각종 고부가가치
약품의 본격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산업기술진흥협회의 신화용과장은 "7월에 특히 연구소가 많이 생기는 것은
8월달의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신청을 위한 탓도 있지만 최근의 증가추세는
기하급수적"이라며 "기술개발 없이는 사업을 영위할수 없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연구소설립은 꾸준히 늘어날 것같다"고
말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
세계경제의 급속한 개방화 물결속에서 "기술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중소제조업계에 확산되면서 연구소가 잇따라 출범하고있다.
대원정보시스템 유니콘전자통신 반도화학 유니코씨스템 우영테크
성우시스템 에이스전자기술 제일기전등 많은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부설연구소 문을 열었다.
7월이후 현재까지 신규로 설립된 연구소만도 93개소.
월평균 30여개 정도 출범해온 예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중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가 7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연구소설립은
297개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엔 4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사회의 급부상에 따른 정보처리분야연구소등의 급증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연구소를 분야별로 보면 전기 전자분야가 전체의 50%가까이에 이른다.
이같은 연구소설립붐은 중소기업의 강한 기술경영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침체에 빠진 중소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있다.
미국이 중소기업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의 활발한 기술개발로
국가경쟁력을 회복한 점을 비춰볼때 중소기업의 잇단 연구소설립은
국제경쟁력확보에 촉매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통신용 소프트웨어전문업체인 유니콘전자통신의 통신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연구원 21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앞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및
네트워킹쪽의 단말기와 인터페이스분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GIS와 GPS(범지구위치표시시스템) 센터모니터링시스템을
결합한 첨단물류관리시스템의 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명의 병역특례연구요원을 신청해놓고있다.
반도체부품대리점업을 해오던 우영테크는 비디오CD용앰팩보드신제품을
개발키위해 8명(석.박사급4명)의 연구원으로 연구소문을 열었다.
또 대원정보시스템은 컴퓨터시스템프린터용소프트웨어 신제품을,
세아산전은 공장자동화설비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연구소를 각각 설립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유통사업을 해오던 유니코씨스템도 인터넷인포메이션
브로저 등 컴퓨터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의 개발 생산을 위해 6명의
연구원으로 연구소를 출범시켰다.
그간 연구팀을 운영해오던 화학약품업체인 반도화학도 경기시화공장에
연구소를 설치, 철녹방지제 내화페인트의 개발에 이어 각종 고부가가치
약품의 본격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산업기술진흥협회의 신화용과장은 "7월에 특히 연구소가 많이 생기는 것은
8월달의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신청을 위한 탓도 있지만 최근의 증가추세는
기하급수적"이라며 "기술개발 없이는 사업을 영위할수 없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연구소설립은 꾸준히 늘어날 것같다"고
말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