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APGA투어 FILA오픈을 개최한 휠라코리아(주)가 이번주에는
FILA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총상금 1억원)를 30일~9월1일 남서울CC에서
개최한다.

한 기업체가 2주연속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시즌 8번째대회인 FILA 여자오픈은 올해가 4회째로 이전 3번의 대회를
모두 아마추어가 석권한 "아마추어 강세" 대회.

그러나 올해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박세리 김미현 송채은 등 아마추어 강자들이 모두 프로로 뛰기 때문이다.

최대관심은 박세리의 시즌 2승 달성여부.지난주 동일레나운클래식에서
프로첫승을 올린 그의 상승세가 이번대회에도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
쏠려있다.

여기에 이미 시즌 2승씩을 올린 김미현과 박현순의 "3승 도전"도
갤러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