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에서도 '드림팀' 탄생 .. 선수 4명 세계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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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에 이어 육상에서도 "드림팀"이 탄생한다.
제시 오웬스 (미국) 기념 "96 베를린 IAAF 그랑프리 대회에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의기 투합, 400m 계주팀을 이뤄 36초벽에
도전하는 것.
대회조직위원회는 26일 현재 애틀랜타올림픽 100m서 세계기록 (9초84)을
수립한 도노반 베일리 (캐나다)와 프랭키 프레데릭스 (나미비아)가 계주
참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다음달 은퇴하는 린포드 크리스티 (영국)가 합류할 예정이며
다리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한 칼 루이스 (미국)의 대타로 데니스 미첼
(미국)과 아토 볼든 (트리니다드 토바고)이 거론되고 있다.
겉으론 올림픽 금메달을, 내부적으론 NBA 홍보효과를 기대한 농구처럼
육상 드림팀도 세계기록과 흥행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육상 전문가들은 현재 드림팀의 목표가 모두 충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십만 달러의 두둑한 상금과 함께 팀구성에 따른 뒷돈도 엄청난
액수로 알려지고 있고, 특히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미국 (마이클
마쉬, 르로이 버렐, 미첼, 루이스)이 세운 400m 계주 세계기록 (37초40)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네 주자의 100m 최고기록 평균은 9초89 (버렐 9.85, 루이스 9.86,
미첼 9.91, 마쉬 9.94)로 400m를 4로 나누어서 평균 9초35에 뛰었다.
이에 비해 드림팀의 경우 주자 평균기록이 9초87 (베일리 9.84,
프레데릭스 9.86, 크리스티 9.87, 미첼 9.91)로 기록상으로는 37초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쇠락세를 보이고 있고 계주기록은 국가별로 인정되는
관계로 비공인으로 남게 돼 동기부여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쉬운
대목.
행사 책임자인 루디 티엘은 "이번 행사는 트랙 스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오웬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기록도 기록이지만
드림팀의 새로운 가능성 도전에 의의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
제시 오웬스 (미국) 기념 "96 베를린 IAAF 그랑프리 대회에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의기 투합, 400m 계주팀을 이뤄 36초벽에
도전하는 것.
대회조직위원회는 26일 현재 애틀랜타올림픽 100m서 세계기록 (9초84)을
수립한 도노반 베일리 (캐나다)와 프랭키 프레데릭스 (나미비아)가 계주
참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다음달 은퇴하는 린포드 크리스티 (영국)가 합류할 예정이며
다리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한 칼 루이스 (미국)의 대타로 데니스 미첼
(미국)과 아토 볼든 (트리니다드 토바고)이 거론되고 있다.
겉으론 올림픽 금메달을, 내부적으론 NBA 홍보효과를 기대한 농구처럼
육상 드림팀도 세계기록과 흥행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육상 전문가들은 현재 드림팀의 목표가 모두 충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십만 달러의 두둑한 상금과 함께 팀구성에 따른 뒷돈도 엄청난
액수로 알려지고 있고, 특히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미국 (마이클
마쉬, 르로이 버렐, 미첼, 루이스)이 세운 400m 계주 세계기록 (37초40)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네 주자의 100m 최고기록 평균은 9초89 (버렐 9.85, 루이스 9.86,
미첼 9.91, 마쉬 9.94)로 400m를 4로 나누어서 평균 9초35에 뛰었다.
이에 비해 드림팀의 경우 주자 평균기록이 9초87 (베일리 9.84,
프레데릭스 9.86, 크리스티 9.87, 미첼 9.91)로 기록상으로는 37초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쇠락세를 보이고 있고 계주기록은 국가별로 인정되는
관계로 비공인으로 남게 돼 동기부여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쉬운
대목.
행사 책임자인 루디 티엘은 "이번 행사는 트랙 스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오웬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기록도 기록이지만
드림팀의 새로운 가능성 도전에 의의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