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이 생필품을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신업태 "수퍼마트"를
내달 오픈한다.

해태유통은 다음달 12일 광주시 남구 진월동, 22일 성남 수성구에
해태수퍼마트1, 2호점을 각각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해태유통이 한국형 할인점으로 새롭게 개념을 정립한 수퍼마트는
<>대규모투자로 고회전, 대매출을 거두고 <>저인력, 저비용, 대량진열로
공간과 인력효율을 극대화하며 <>생필품구색의 초대형화로 원스톱쇼핑을
추구한다는 것이 기본운영원칙이다.

해태유통은 특히 다양한 생필품을 갖춰 ''생필품 1번지''의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점포규모는 750-3,000평에 낱개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주요기획상품및
생식품부문은 대면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판매상품은 생필품을 비롯 기초의류 가구 스포츠용품 DIY용품 원예용품
가전제품 서적 문구 완구등 4만아이템이상을 구비할 계획이다.

전체상품중 식품구성비는 매장면적의 51%,매출의 65% 수준을 유지하며
특히 식품부문은 주변상권을 초토화시키는 저가격전략을 고수하기로 했다.

매장인테리어부분에서는 일반 할인점과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저가매장의 이미지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해태유통은 앞으로 수퍼마트의 점포입지를 최고상권, 최고 교통요지의
중심지역에 출점, 대규모투자로 최대매출을 올리는 A타입과 인구가
급증하는 신흥지역에 대형주차장과 야간영업으로 원거리고객을 끌어오는
B타입등 두가지 전략을 병행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