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스프링베일 광산의 유연탄 생산시설
설치공사를 최근 완료, 본격적인 채탄작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스프링베일 광산은 삼성이 미국의 최대 광산회사인 사이프러스사와 50대50
의 비율로 1억9천만달러를 투자, 호주정부로부터 2013년까지 23년간 채탄권
을 매입한 유연탄 광산이다.

이 광산의 면적은 32평방km, 매장량은 9천3백만t이다.

삼성은 이 광산에서 연간 3백만t의 유연탄을 생산, 2백만t은 호주 전력청에
발전용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국내에 산업용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위해 호주 전력청과 20년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