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상한가속에 거래량 1위를 차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

대신증권은 28일 9,650원으로 마감, 전일보다 540원 오른 상한가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50만4,740주로 이날 1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매각설이 나돌아 M&A관련주로 관심을 모았으나
회사측은 이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대신증권이 아니라 대신생명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새롭게 나돌고 있어 이날 거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H그룹과 매각관련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게 아니냐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또 일부는 대신증권이 대형증권사 가운데 비교적 주가가 낮고 최근
계속된 하락으로 반발매가 갑작스레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김한상무는 "대신생명의 경영도 호전되고 있어
대주주가 이를 매각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신증권측은 누가 몇주씩 매수했는가를 파악하는데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