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8일 김상하삼양사회장을 그룹회장으로, 김상응삼양사부회장을
삼양사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삼양사 사장에는 김상홍회장의 장남인 김윤부사장을 승진 발령했으며
김상홍그룹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연지동 본사에서 삼양사의 정기주총및 이사회를 개최,
임원 인사를 단행한뒤 이같이 그룹의 경영체제를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김부사장이 주력계열사의 사장을 맡아 그룹경영에 본격 참여하게
됨으로써 삼양그룹은 3세체제로 들어서게됐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김윤부사장을 부사장승진 1년여만에 사장으로
발령한 것으로 의료 정보통신 환경 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위해 경영체제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은 이날 2001년까지 그룹매출을 10조원으로 늘리되 섬유비중은 20%로
낮춘다는 내용의 21세기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양형진.주동석.박종헌전무등 대표이사전무
3명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등 삼양사 임원 18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도 실시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전무 이장국(사료본부장)
<>상무 송창기(관리본부장) 박상천(동경지점장) 남철우(전주공장 주재)
유진국
<>감사 김재억
<>이사 김권수 이 훈 전봉길
<>이사대우 정해섭 이석철 김명수

<>전보

<>전무 고인석(섬유본부장)
<>상무 이장익(식품본부장 신한제분 대표)
<>이사 방영균(전주공장장)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