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맥주 등 주류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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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올연말 스카치위스키판매를 시작으로 맥주등 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6일 관할 세무서로부터
위스키 제조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12월께부터 독자브랜드로
12년산 고급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영국으로부터 스카치위스키원액을 수입, 현재 캡틴큐와 조커
미림(맛술) 등 주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칠성 부평공장에서 제조
키로 하고 27억원을 들여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위스키 판매 추이를 지켜본뒤 맥주 시장 참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주력인 음료부문의 시장확대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돼 전망이 밝은 위스키등 고급주류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양주류 제품 판매를 위해 전국의 20만개 점포를 갖춘 기존
판매망과는 별도의 주류 판매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우선 약 2백개에 달하는 전국의 주류 도매점및 슈퍼
연쇄점 본부와 주류 공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밖에 음료운송 차량 9백대외에 주류 전용 운송차량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롯데의 위스키 시장 참여로 국내 양주시장은 OB씨그램 진로위스키 조
선맥주 등 기존 양주업체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양주시장은 지난해 27% 신장, 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천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76년 롯데주조를 설립한 롯데는 일본 산토리사 등의 원액을
공급받아 하야비치(보드카) 캡틴큐 조커 등을 생산해왔으며 롯데주조는
86년 롯데칠성음료에 합병됐다.
< 김광현.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
본격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6일 관할 세무서로부터
위스키 제조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빠르면 오는 12월께부터 독자브랜드로
12년산 고급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영국으로부터 스카치위스키원액을 수입, 현재 캡틴큐와 조커
미림(맛술) 등 주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칠성 부평공장에서 제조
키로 하고 27억원을 들여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위스키 판매 추이를 지켜본뒤 맥주 시장 참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주력인 음료부문의 시장확대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돼 전망이 밝은 위스키등 고급주류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양주류 제품 판매를 위해 전국의 20만개 점포를 갖춘 기존
판매망과는 별도의 주류 판매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우선 약 2백개에 달하는 전국의 주류 도매점및 슈퍼
연쇄점 본부와 주류 공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밖에 음료운송 차량 9백대외에 주류 전용 운송차량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롯데의 위스키 시장 참여로 국내 양주시장은 OB씨그램 진로위스키 조
선맥주 등 기존 양주업체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양주시장은 지난해 27% 신장, 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천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76년 롯데주조를 설립한 롯데는 일본 산토리사 등의 원액을
공급받아 하야비치(보드카) 캡틴큐 조커 등을 생산해왔으며 롯데주조는
86년 롯데칠성음료에 합병됐다.
< 김광현.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