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비하우스 (Beehouse) 첼로앙상블이 9월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비하우스는 첼리스트 이종영 교수 (경희대)가 경희대의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과 함께 만든 모임.

단원은 배성은 (경희대 강사) 김경석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구수정 (KBS 교향악단 단원) 이정아 (로얄콘서바토리 강사) 김규식
(독일 에센국립음대 재학) 이현수씨 (경희대 조교) 등.

이들은 앞으로 매년 10여차례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장겸 음악감독인 이교수는 84년 제자들과 함께 "경희12첼로앙상블"을
만들어 활동한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비하우스앙상블"을 창단한 것.

""비하우스"란 벌이 끊임없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듯
부지런히 연습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겠다는 뜻에서 붙인 것입이다"

이교수는 서울대와 미인디애나주립대 맨해튼음대대학원을 마쳤으며
뉴욕아티스트인터내셔널과 제1회 동아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진지하고 학구적인 연주자라는 평.

창단연주회의 연주곡은 파헬벨 "캐논" 알비노니 "아다지오"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쇼팽
"프렐류드" 빌라 로보스 "브라질풍의 바하" 등 첼로명곡과 "보리피리"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신고산타령" 등 한국가곡메들리, 영화음악
"엔터테이너" 등 첼로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는 음악 10여곡을 들려준다.

한국마사회 (주)현대자동차 (주)산천개발 협찬.

문의 391-2822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