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사업 코너] '세탁편의점' .. '외상없는 현금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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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문명생활을 하기위해 필수적인 3가지는 의.식.주이다.
이중 식.주가 문명생활의 필요조건이라면 의는 이 두가지에 선행하는
충분조건이다.
옷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세탁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한 가사의
하나였다.
최근들어 맞벌이부부와 독신자가 늘면서 세탁문제는 도시인들의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과 세탁시설미비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세탁물을
처리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재래식 세탁소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쌀뿐
아니라 취급부주의로 인한 세탁사고는 물론 세탁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이러한 고민에 착안해 등장한 것이 바로 세탁편의점이다.
세탁편의점은 재래식 세탁소와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내에
세탁을 마칠수 있도록 꾸며진 셀프서비스 형태의 세탁전문점이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십수년전부터 일반화된 업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년전부터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백개의 세탁편의점이 전국 주요도시에서 성업중이다.
국내 셀프세탁편의점의 선두주자는 지난 94년 (주)유진 콘티넨탈
(02-843-5200)이 선진국의 최첨단 세탁장비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월풀빨래방"이다.
국내도입 2년여만에 가맹점수가 500개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같은 성공은 세탁이라는 가사노동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기존 세탁소와의 경쟁력확보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월풀빨래방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돈이 절약된다는 점이다.
드라이크리닝의 경우 재래식 세탁소에 한번 맡기면 통상 2~3일
걸리는데 비해 이곳은 30분이면 족하다.
가격도 양복 4벌에 8,000원이면 된다.
4,000 (8.2kg 세탁)~6,000원 (11.5kg)이면 1주일치 빨래가 해결된다.
세탁시간도 짧아 세탁기에 동전을 투입, 물빨래를 시작한뒤 건조까지
마치는데 1시간15분이면 충분하다.
일반가정에서 처리하기 힘든 담요, 커튼, 면카펫 등 대형세탁물도
물세탁뒤 40분이면 뽀송뽀송하게 말릴수 있어 장마철에도 건조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사업주입장에서 일정한 시설만 갖춰 놓으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
특히 점주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이 없다.
또 고객이 동전을 기계에 투입해야 세탁이 가능하므로 외상없는
현금수입이 보장된다.
(주)유진콘티넨탈은 월풀빨래방외에 미스터 셀프크리닝점과 사업규모가
큰 드라이크리닝유니트숍을 개설하고 있다.
미스터 셀프크리닝은 드라이크리닝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드라이크리닝유니트숍은 드라이크리닝기계와 자동화된 각종 프레스기계를
갖춘 선진국 수준의 대형세탁소이다.
월풀빨래방의 개설비용 (임대비 별도 10평기준)은 기계구입비 (세탁기와
건조기 각 5대, 용량에 따라 가격차가 있음) 1,320만~1,850만원과
인테리어비용 400만~500만원을 합쳐 1,720만~2,350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다 셀프드라이크리닝 기계 (1,875만원) 1대를 추가하면 총
개설비용은 3,570만~4,225만원이다.
마진은 70~80%선이다.
점포위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 주거밀집지역이 유리하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
이중 식.주가 문명생활의 필요조건이라면 의는 이 두가지에 선행하는
충분조건이다.
옷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세탁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한 가사의
하나였다.
최근들어 맞벌이부부와 독신자가 늘면서 세탁문제는 도시인들의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바쁜 직장생활과 세탁시설미비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세탁물을
처리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재래식 세탁소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쌀뿐
아니라 취급부주의로 인한 세탁사고는 물론 세탁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이러한 고민에 착안해 등장한 것이 바로 세탁편의점이다.
세탁편의점은 재래식 세탁소와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내에
세탁을 마칠수 있도록 꾸며진 셀프서비스 형태의 세탁전문점이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십수년전부터 일반화된 업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년전부터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수백개의 세탁편의점이 전국 주요도시에서 성업중이다.
국내 셀프세탁편의점의 선두주자는 지난 94년 (주)유진 콘티넨탈
(02-843-5200)이 선진국의 최첨단 세탁장비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월풀빨래방"이다.
국내도입 2년여만에 가맹점수가 500개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같은 성공은 세탁이라는 가사노동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기존 세탁소와의 경쟁력확보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월풀빨래방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돈이 절약된다는 점이다.
드라이크리닝의 경우 재래식 세탁소에 한번 맡기면 통상 2~3일
걸리는데 비해 이곳은 30분이면 족하다.
가격도 양복 4벌에 8,000원이면 된다.
4,000 (8.2kg 세탁)~6,000원 (11.5kg)이면 1주일치 빨래가 해결된다.
세탁시간도 짧아 세탁기에 동전을 투입, 물빨래를 시작한뒤 건조까지
마치는데 1시간15분이면 충분하다.
일반가정에서 처리하기 힘든 담요, 커튼, 면카펫 등 대형세탁물도
물세탁뒤 40분이면 뽀송뽀송하게 말릴수 있어 장마철에도 건조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사업주입장에서 일정한 시설만 갖춰 놓으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
특히 점주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이 없다.
또 고객이 동전을 기계에 투입해야 세탁이 가능하므로 외상없는
현금수입이 보장된다.
(주)유진콘티넨탈은 월풀빨래방외에 미스터 셀프크리닝점과 사업규모가
큰 드라이크리닝유니트숍을 개설하고 있다.
미스터 셀프크리닝은 드라이크리닝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드라이크리닝유니트숍은 드라이크리닝기계와 자동화된 각종 프레스기계를
갖춘 선진국 수준의 대형세탁소이다.
월풀빨래방의 개설비용 (임대비 별도 10평기준)은 기계구입비 (세탁기와
건조기 각 5대, 용량에 따라 가격차가 있음) 1,320만~1,850만원과
인테리어비용 400만~500만원을 합쳐 1,720만~2,350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다 셀프드라이크리닝 기계 (1,875만원) 1대를 추가하면 총
개설비용은 3,570만~4,225만원이다.
마진은 70~80%선이다.
점포위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 주거밀집지역이 유리하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