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들어서서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27일 올 하반기 미경제성장률이 상반기의 3.1%보다
상당히 낮은 2.4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성장률도 2.3%에 머무르면서 당초 예상치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97년에는 성장둔화세가 좀 더 가속화돼 내년 첫 9개월동안의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지적됐다.

그결과 내년 한햇동안의 성장률은 올해 예상치(2.3%)에 비해 소폭 낮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은 밝혔다.

또 인플레율은 올해 3.2%로 지난해에 비해 0.5%포인트가량 높아졌다가
내년에는 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현재 5.5% 안팎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업률은 내년 상반기
까지는 현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하반기 무렵에는 5.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