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조석이 건축외장재로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직스톤코리아(사장 노준호)는 세계적인 인조석회사인 미국 엘도라도사와
기술제휴, 자연석과 다름없는 인조석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해 수요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원주택바람이 불면서 인조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자연석에 대한 인기는 전반적인 건설경기침체로 다른 외장재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매직스톤코리아의 경우 매년 100% 가까운 매출성장세
를 보이고 있는데서도 잘 드러난다.

이 인조석은 아주 가벼운 화산석에 모래 시멘트등을 섞어 마치 진짜
자연석같은 모양과 색깔을 연출하고 있다.

무게는 자연석의 60%, 강도는 90%정도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진짜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 인조석의 종류는 100가지의 온갖 파주석으로 연출해 놓은 듯한 "금강돌",
고전적인 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킨 "궁전돌",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충주돌", 목가적인 분위기로 전원주택에 적합한 "고산돌"등
15가지가 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 제품들은 자연미를 한껏 느낄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외형에서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까다로운 미국 UL검사를 통과하고 국내에서도 한국화학검사소로부터 Q마크
를 획득했다.

인조석의 또 다른 장점은 자연석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훼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인조석의 가격은 1평방m 넓이가 2,500~2,700원정도로 아담한 전원주택의
벽을 장식하려면 300만~400만원, 고급 대형전원주택의 경우 1,000만원 가량
소요된다.

일반 타일보다는 3배정도 비싸지만 자연석에 비해서는 3분의1 수준에 불과
하다.

전원주택외에 고급주택분위기를 내려는 빌라, 다세대주택, 여관, 음식점,
종교건물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내용으로는 벽난로 사우나 휴게실 전시매장에서 장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