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명 : 금강제화 명동본점
개점일 : 1974.9.8
장소 : 서울시 중구 명동2가 33의 10
대표 : 김설(43)
연매출 : 2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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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명동본점은 국내 최대의 구두매장이다.

750평의 매장에서 1년간 벌어들이는 돈이 2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왠만한 중소기업의 연간매출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는 명동본점은 패션의 중심가 명동에서 구두유행을
이끌어 오고 있다.

명동본점은 금강제화 전점포의 판매방향을 시험하는 무대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최대 소비자가 몰리는 명동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들의 소비성향이나 제품
인기를 손쉽게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명동본점은 제화 의류 패션소품등 소비자가 만족할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명동본점은 규모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과 매장 전문화로 패션에
관한한 모든 상품을 구비, 소비자층에 따라 매장을 전문화했다.

이른바 한자리에서 필요한 상품을 모두 살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점포다.

지하 1층은 니노세루치 아동복 아동화매장으로, 1층은 숙녀 아동화매장으로
꾸며져 있다.

매장 2층은 신사화 레저스포츠화, 3층에는 숙녀복 핸드백 남녀 캐주얼웨어
및 각종 패션쇼품, 5층에는 신사화코너로 전문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 5층에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주문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26가지의
디자인내에서 신발을 맞춰 신을수 있다.

발이 불편할때 구두를 교정하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명동본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고객관리 부분이다.

종업원 85명이 각자 개인별 고객목록을 작성, 자신의 고객은 스스로 관리
하고 있다.

이들이 고정고객으로 관리하는 사람만도 7,000여명에 달한다.

이 고정고객들에게는 패션정보나 세일행사 신상품등에 관한 각종 정보가
우편으로 발송되고 있다.

명동본점은 고객제일주의를 매장운영의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다.

김설지점장은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명동본점은 리콜제도나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등을 통해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동본점 매장 4층에는 쇼핑후 쉴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주말마다 연예인들이 초청되어 "주말 문화사랑" 행사가
열리는데 대표적인 명동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