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병목구간인 이수교차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차선
고가차도 3개를 건설하는 한편 당초 1차선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던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진입로를 2차선으로 확장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서무전 서울시 도로국장은 28일 "이수교차로에서 국립묘지 정문쪽으로
진입하는 2차선 지하차도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1차선 지하차도간의
분리벽을 허물어 4차선으로 넓히고 지하철4호선 동작역 서편을 돌아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들어서는 진입로를 2차선으로 확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국장은 "이수교차로에 고가차도 3개를 건설한 뒤에도 올림픽대로
진입로가 좁아 교통흐름이 막힐까 우려돼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고 덧
붙였다.

서울시는 이밖에 고가차도 동측 시발점인 사평로 삼호아파트 앞의
횡단보도를 그대로 두면 안전사고가 빈발할수 있고 입체교차로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판단,횡단보도를 없애는 대신 보도육교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수교차로 입체화계획에 따라 현재 총연장 2천1백25m의
2차선 고가차도 3개(사평로->현충로,동작대로->현충로,현충로->사평로)를
건설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사는 2백45억원이 투입돼 99년말 완료될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