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남북협력기금 명목으로 1천억원을
편성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통일원 당국자는 이날 "통일원은 당초 내년 예산에 남북협력기금 2천억원을
확충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27일 열린 내년도 각부처 예산심의 당정회의에서
1천억원만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은 현재 약 2천3백억원이 적립돼 있고 올해말까지 1천억원이
정부예산에서 추가로 출연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예산에서 1천억원이 확충될 경우 내년말 남북협력기금은 이자
소득을 포함, 모두 4천5백억원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