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가수 제니가 "외국에 갈 때는 보일러를 끄고 간다"고 밝혔다.제니는 31일 공개된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에 출연해 지난해 해외에 머물렀던 기간이 국내에 거주했던 기간보다 길었다고 밝혔다.제니는 '1년 중에 한국에 며칠, 해외에 며칠 있냐'는 질문에 "2024년 기준, 3분의 1 정도만 한국에 있었다"고 답했다. 혜리는 이같은 제니의 말에 돌연 "(해외 갈 때) 보일러 끄고 가?"라고 질문했다.빵터진 제니는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이런걸 잘 질문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요. 전기세랑 가스비 나가면 안 되는데, 다 꺼놓고 가요"라고 말했다.혜리가 보일러를 오래 끄고 가면, 돌아오면 너무 춥지 않냐고 걱정하자 제니는 "다행히 제가 항상 돌아오기 하루 전에 어머니가 집 한 번 싹 다시 켜주세요"라고 전했다.세계적인 스타가 집을 비운다는 소식에 가스비를 걱정하듯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난방비 절약 방법은 대중들의 큰 관심사다.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집을 잠시 비울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외출' 모드를 사용하는 편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한파에 보일러를 껐다가 집 안 온도가 낮아지면, 이를 다시 높이는 데 더 많은 가스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제니처럼 몇 달간 집을 비우는 것이 아닌 짧은 시간 외출할 때는 외출 모드보다는 설정 온도를 낮추는 게 더 좋다.보일러는 깨끗하게 청소를 해두는 게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하는 방법이다. 보일러 배관 청소 주기는 3∼4년이다. 겨울철 적정 온도는 18∼20℃로, 실내 온도가 1℃씩 낮아질 때마다 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을 접견,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질문했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면회 희망자가 별도 공간에서 접견하게 해달라는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하면 구치소 내 교도관들이 간부 회의를 통해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알바생을 불법 촬영한 40대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 소재 카페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구멍 뚫린 상자에 휴대전화를 넣은 뒤 검은 천으로 상자를 가려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탈의실에 평소 없던 상자의 존재를 수상히 여긴 B씨가 불법 촬영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결국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카페에 B씨를 포함한 여성 알바생이 5명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