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개인연금을 취급할 보험사로 대형 생보사 위주로 1차 선정하
자 신설 생보사들이 강력 반발,한국통신 불이용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7개 신설 생보사들은 29일 내국.지방.합작사별로 긴급임원회의를 열어
"한국통신이 직원의 개인연금 개별가입을 불허,취급금융기관을 10개로 제한
할 경우 한국통신의 지방및 해외전화 불이용운동을 불사할 것"이라는 데 의
견을 모았다.

이들 신설 생보사는 공기업인 한국통신이 개인연금취급 금융기관을 선별
하려는 것은 공정거래및 시장자유경쟁을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서 지
난 94년 포항제철 개인연금 입찰파동과 같은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