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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세상] 윈도95전용 게임SW시장 '기지개'..착실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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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95전용 게임소프트웨어 시장에 봄은 오는가"

    올하반기부터 종전보다 쓰기 쉽고 속도가 빨라진 윈도95전용
    게임소프트웨어가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미디어 한겨레정보통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윈도95전용 게임소프트웨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윈도95, 11월 한글윈도95가 각각 시판되면서 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외로 부진했던 윈도95 전용 게임소프트웨어 시장이 뒤늦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윈도95전용 게임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외제로
    6종정도.

    이는 윈도95전용게임이 윈도3.1에서 작동되지 않아서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윈도3.1과 윈도95사용자 비율은 7대3 이 상황에서
    윈도95전용게임의 시장성이 거의 없었다는게 업계의 얘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PC가 윈도95사용에 무리가 없는 16메가메모리를 채용한
    펜티엄PC로 대체되면서 윈도95보급이 착실하게 늘어 윈도95전용 게임시장이
    점차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윈도95전용 게임은 32비트처리에 따른 빠른속도, 자연색표현,
    사용의 편리성 등의 이점 덕택에 전망이 밝다.

    도스용 게임의 경우 컴퓨터를 어느 정도 알아야 사용할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메모리 관리가 힘들고 사운드카드 설치환경설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마이드스케이프사의 윈도95전용 3차원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워 해머"를 한글화해 내놓았다.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종의 윈도95전용 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특히 세계시장을 겨냥한 윈도95전용 3차원슈팅게임을 자체제작키로 하고
    최근 기획을 끝냈다.

    삼성은 내달부터 이 게임의 개발에 착수, 내년 11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미액티비전사의 윈도95전용 게임 2종을 한글화해 팔고있는 LG미디어는
    내년 5월까지 5억원을 투입, 윈도95전용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자체개발키로
    했다.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집과 막사를 지으면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

    LG는 또 KBS가 인기리에 방송중인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도 윈도95전용
    게임으로 개발, 연말께 시판할 계획이다.

    한겨레정보통신의 경우 지난해 12월 미 트라이마크 인터액티브사의
    슈팅게임인 "하이브"를 시판한뒤 잠잠했으나 올하반기중 시뮬레이션과
    슈팅등 3종의 윈도95전용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겨레정보통신은 이와함께 윈도95전용 게임 "날아라 호킹"을 자체개발,
    내달중 시판키로 했다.

    한국MS는 현재 윈도95전용게임으로 1종만 시판중이나 금년내에 본사가
    개발할 10종의 게임가운데 스포츠 슈팅분야등에서 4종을 추가로 한글화해
    내놓기로 했다.

    윈도95전용게임 시장이 유망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게임기용 소프트웨어도
    윈도95전용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KC가 최근 시판하기 시작한 "버추얼파이터"는 일본 세가사가 게임기용
    소프트웨어를 윈도95전용으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판권을 사서 한글화를 해놓고도 시장성숙을
    기다리느라 윈도95전용 게임을 내놓지 않은 유통업체들이 꽤 있다"며
    "이들 업체도 게임성수기인 11월께 대거 시판할 것으로 보여 연말께면
    윈도95전용게임이 30여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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