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중국 내몽고지역의 자원개발과 SOC건설등 경제개발에 나선다.

쌍용은 안종원사장이 29일 중국 내몽고 자치구를 방문, 내몽고 인민정부와
제지 전력 철도 도로 등 각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기술합작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공동개발 등 합작투자를 위한 조사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합작 조인식에는 유명조 내몽고 자치구 당서기와 왕봉기 내몽고 인민정부
부주석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쌍용은 앞으로 제지 목재가공 석탄 전력 철도 및 도로
건설, 목장 및 초원 관광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시킬 계획
이며 만주리 등 중국 국경무역항을 통해 석탄 목재 철강 육류 등의 수출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이번 내몽고지역 진출이 중국의 연해지역에 이어 내륙지역도
본격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내륙지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