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유무선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업부서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주목.

데이콤은 시내전화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사업성 검토를 담당할 시내전화
사업팀을 9월중 발족키로 했으며 무선분야의 위성방송사업권을 획득키위해
사내조직을 신설했다는 것.

데이콤은 시내전화용 통신망을 무선가입자망(WLL) 케이블TV망등을
이용해 구성하고 시내전화 대량사용자에게는 전용광케이블등을 설치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를위해 사업성검토가 끝나는대로 시내전화사업팀에 WLL개발반을 비롯
케이블TV 광케이블운용분야 관련자들을 합류시킬 계획.

특히 WLL개발반은 오는 9월부터 한국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협조해
시외전화직접접속용 WLL을 개발하게 되며 정보통신부로부터 시내전화
사업권을 받은후 시내전화용 WLL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무선분야에서는 위성방송(DBS)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빠르면 99년께 자체적으로 발사할 예정인 통신방송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직접위성방송(DBS)사업팀(본부장 최영호)을
신설했다.

이 팀은 통신사업자의 방송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법적인 문제를 비롯
기술부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데이콤은 또 한솔PCS가 오는 98년 서비스를 개시하면 한강이북과
부산.경남지역의 영업활동을 맡고 98년6월부터 상용화되는 글로벌스타
위성을 이용한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서비스도 본격적으로 펼쳐
무선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전략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