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어두운 경제 전망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은 30일"96년 경제전망 수정치와 97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6.8%에 머물고 내년에는 이보다 0.5%포인트나
낮아진 6.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올해 1백80억달러,내년에는 1백61억달러에
달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올해 2.1%에서 내년에는 2.5%로 높아지면서
고학력자의 취업이 더욱힘들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고 공공 요금도
많이 인상된 편이어서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돼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5% 수준을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당초 전망치인 4.5%보다
0.6%포인트높은 5.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