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는 30일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미전향 장기수인 김인서씨의 송환을 요구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전통문에서 "김인서는 왼쪽 전신마비에 경풍현상까지
나타나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중태"라며 "가족들이 기다리는 공화국
북반부로 즉시 돌려 보낼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3년 3월 동포애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전향 장기수인
이인모씨를 북한으로 송환한바 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