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휴대형 2GHz 광대역통신계측
장비인 "RF-3200"을 본격 양산화한다.

이 회사는 3년간 7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개발한 휴대형 2GHz 광대역
통신계측장비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주안제2공장에 확충된 설비의 생산능력은 월 1천5백대규모이다.

광대역통신계측장비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휴대형 광대역통신계측
장비가 개발 양산되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설비 위성방송수신기 페이저 CATV 설비의 판정감시및
무선통신수신기의 성능판정, 안테나공사시 성능측정, 방향판정등에 적용
가능한 모니터를 핸디사이즈로 설계, 사용이 편리토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라이트부착의 그래피컬LCD와 배터리작동의 4전원방식을 채택,
어두운곳이나 야간에도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PC와의 접속이나 프린터를 통해 데이타를 백업받을수 있다.

1백5 x 2백20 x 45mm 크기와 7백g 무게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수 있다.

기존 수입제품이 무거워 운반이 어려웠던 단점을 완전 해소한 것.

흥창물산은 이 제품의 개발 생산을 계기로 통신용 첨단 계측장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90여개국의 기존판매망을 이용,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