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시스템통합(SI)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한통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정보망 물류종합망등 EDI(전자문서교환)를
바탕으로한 시스템통합 사업을 오는 97년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안승춘초고속통신추진본부장은 현재 전자문서교환이 활발한 무역분야와 앞
으로 선보일 의료 및 물류분야에서 SI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통은 이를위해 올연말께 컴퓨터 공급등을 담당할 하드웨어업체들과 프로
그램을 개발할 소프트웨어업체들을 대상으로한 협력사 선정작업을 벌여 자격
을 갖춘 업체들을 협력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통은 97년에 진출이 가능한 SI사업 분야가 넓지 않다고 보고 독립적인 SI
사업조직을 신설하지 않고 현재 EDI사업등을 벌이고 있는 초고속통신추진본
부가 이 사업을 맡기로 했다.

한편 한통은 기업의 통신용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신망SI사업을
올 상반기부터 전개하고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